이마트 유니콘튜브 사용후기

여름철에 대형 마트에 가면 거대한 튜브부대가 진열되어있는것을 볼 수있다.

동그란모양 기본 튜브는 크기별로 다양하게 존재하고, 동물, 캐릭터, 과일 등등 다양한 종류의 튜브가 진열되어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작년부터는 동물모양 특대형 튜브가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하다가, 올해 "윤식당"이라는 프로에서 홍학튜브가 잠깐 방송을 타더니 특대형 튜브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특대형 물놀이 용품으로는 보트만이 유일했던것 같은데, 유행하기 시작하니 재밌고 다양한 모양의 튜브가 계속 쏟아져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홍학(일명 플라밍고), 백조, 유니콘, 오리, 진주,도넛, 프레즐 등등 예쁘고 재밌는 모양 튜브를이 지름신과 결정장애를 동시에 부른다. 

 

마트에 갈때마다 내 시선을 사로잡았던 특대형 유니콘 튜브를 결국 사가지고 유행에 적극 동참해봤다.  

 

 

 이마트 유니콘 튜브를 목격하다

 

 

다양한 튜브 무더기 속에서 유유히 시선강탈하고있는 유니콘튜브의 자태!!

너무 예뻐 탐나지만 저런건... 비쌀거야... 비싸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치길 몇번을 했다. 그래도 마트 갈때마다 눈에 띄는 이아이!!

그냥 가격 확인이나 해볼까....?? 하고 물건을 찾아봤다. 

 

 

 

 

 

 

가격을 확인하고는 대박이라 생각했다. 저 예쁜 유니콘이 32,800원!!

이건 사야해!!! 를 외치고 바로 카트로 옮겨 담았다. 며칠동안 왜 고민 한것인가.... 왜왜왜!!!

인터넷에서 파는 가격보다 더 싼가격이었다. 기존 가격에서 추가 세일을 한 것 같은데, 내가 운이 좋았던것 같기도하다.

며칠 고민을 해서 오히려 할인가격에 살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특템이다!!

 

 

이마트 유니콘 튜브 디테일

 

 

상품 박스 한쪽에 사이즈가 표시되어있다.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260㎝. 높이는 뿔에서 부터 바닥까지 197㎝.

높이 197㎝는 뿔에서부터 바닥까지의 높이기 때문에 막상 서보면 머리높이까지 대략 165㎝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정식제품명은 소녀시대 유니콘 파도타기.  

 

사기 전 인터넷으로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사지 않은 이유는 물건 사진과 실물이 다르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였다. 올려놓은 사진은 예뻐서 주문했는데 막상 받고보니 크기는 같지만 묘하게 못생겨서 황당해하는 후기들이었다.

사실 특대형 튜브는 물놀이보단 인생샷위하여 사는 것이므로.....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이 유니콘은 새하얀 바디에 쫑긋한 귀, 고급스런 골드 뿔, 알록달록 날렵한 꼬리까지 못생긴곳 없이 괜찮아보였다. 마트 한가운데 앉아 특대형 튜브 특유의 균형미를 자랑하며 지나가는 모든이의 시선을 사로잡고있는 검증된 아이였다!! 

 

인터넷에서 유니콘 튜브를 검색하면 여러가지가 나온다. 정식제품명 '소녀시대 유니콘 파도타기'를 치면 바로 이 상품이 나오니 이 제품을 구입하고 싶은 분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바람을 넣는 곳은 몸통, 머리, 꼬리, 말갈기에 있다. 총 4군데.

위와같이 이중마개가 되어있어 바람을 넣고 빼는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세번째 사진과 같이 검은 마개가 끼워진 상태로 바람을 넣으면 주입기를 뺐을 때 바람이 새어나가지 않는다.

바디쪽은 워낙 많은 양의 공기가 주입돼야 하기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린다. 초반에 넣을 때는 두번째 사진처럼 마개 전체를 빼고 넣는것을 추천한다.

 

 

 이마트 유니콘 튜브 사용 모습

 

 

 

5살 아이가 유니콘 위에 올라가 유유자적 하고있다. 5살 아이 한명정도는 거뜬한 유니콘

 

 

 

5살 아이 둘이서 올라가 봤다. 아직까지 당연히 거뜬하다.

저만한 아이들 5명이 동시에 타는것도 가능하다. 단,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면 뒤집어질 수 있으므로 옆에서 균형 잡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어른한명과 아이한명도 거뜬하게 태운다.

 

수영장에 가기 전에는 특대형 튜브가 주변에 피해를 줄까봐 살짝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요즘엔 워낙 커다란 튜브가 많아서 다행히 크기 자체로는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위로 커서 눈에 띌 뿐이었다.

그래도 생각지 못하게 꼬리에 치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민폐방지를 위해 한정된 공간에서만 놀도록 했다.   

 

 

 

어른 한명과 아이 둘. 그리고 주변에 매달려있는 아이들의 모습

 

7명이 매달려 놀아도 거뜬한 유니콘의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하나의 튜브로 여러명이 함께 놀 수 있어 만족스럽다.

 

 

 

가벼운 아이 한명이 올라가면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수영장 여기저기를 떠다닌다.

 

앞쪽에 앉아 손잡이를 잡고 목에 기대면 어린아이는 괜찮은데, 어른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뒤집어져버린다.

제대로 뒤집어지고 싶지 않으면 조심해야한다. 엉덩이는 중앙에!!

 

나는 운좋게 할인받아 3만원대에 구입했지만 인터넷에서 5만원 초반대에 구입가능하다.

5만원 초반대 구입하더라도 하나로 여러명이 함께 재밌게 놀 수 있기때문에 비싼가격은 아닌것 같다.

(예전에 이정도 크기 튜브는 거의 10만원대에 육박했었다.)

 

올여름 인생샷 하나 남기고 싶다면 특대형튜브 하나 장만하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