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부터 제주 지역 내 대중 교통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30년만에 이뤄지는 개편이라고 한다. 나의 경우 버스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여러번 했었는데 그때마다 아쉬웠던점이 두가지 있었다. 첫번째로는 순환버스로 주요거점까지의 이동은 쉬웠지만 구석구석을 다니는 버스가 드물게 있거나 존재하지 않아 오름이나 숲길에는 가기 힘들었다는 점이다. 두번째로는 시외버스요금. 2명 함께 버스를 타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 하루 렌트비에 주유비까지 낼 수 있을 정도의 요금을 지불해야했다. 뚜벅이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버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비싸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이번 개편사항에 이 두가지가 모두 포함 된다고 하니 귀가 솔깃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