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뜨거웠던 포켓몬고 열풍이 한풀 꺾였다. 호기심에 깔고 한두번 해봤던 사람들은 다 빠지고 진정한 매니아층만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지인들이 많이들 하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나도 포켓몬고를 깔고, 처음 며칠간은 너무 재미있게 했었다. 새로운 몬스터 잡는 재미가 쏠쏠했고, 꼬부기나 이상해씨 같은 유명한 몬스터들이 출몰하면 완전 흥분해서 잡아댔었다. 그런데 이게 며칠 가지 않았다. 나온애들 또 나오고, 잡다보면 몬스터볼이 바닥나 하지 못하게 되고, 포켓스탑은 멀리있어 몬스터볼 충전도 그때그때 불가능하고. 이런 상황을 반복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져버렸다. 그래서 방치수준에 이르렀고 결국 지워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냥 지우려니 찝찝해서 게임 안의 내 정보를 다 지우고 탈퇴를 하려고..